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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생활 팁

Bergen community college 입학 과정

by 조토고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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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학기부터 Bergen community college에서 수업을 듣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이미 고등 교육 과정을 모두 마쳤지만 미국에서 인정되는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필요한 과정이라 학교를 졸업하려고 하는데 바로 대학교를 가기에는 여러모로 부담스럽기 때문에 비교적 학비가 저렴한 Community College를 먼저 거치고 편입을 하던지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고 한다. 

한국에서 대학을 가려면 그냥 시험 점수 맞춰서 원서 넣고 충족시키는 조건 맞춰서 진행하면 되었는데 미국에서 처음 학교를 다니려고 하니까 하나부터 열 가지 다 헷갈렸다. 그래서 정리해 보는 Bergen community college 입학과정!

앞으로 설명할 과정은 영주권자 기준으로 작성하였기 때문에 F-1 International student로 지원할 경우에는 추가로 과정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 

 

 

1. Admission 

내가 들으려는 수업을 듣는 게 가능할지 수업을 듣기 전에 placement 테스트를 봐야 하는데 그전에 제일 처음 해야 할 것이 학교에 등록하는 것. 학교 홈페이지를 가입하고 나서 본인이 지원하려는 학기를 선택해서 어플라이를 하면 학교에서 그것을 확인하고 나에게 Student ID 넘버랑 학교 포털에 들어갈 수 있는 이메일 주소를 보내준다. 이메일 주소를 확인해서 비밀번호 설정하면 일단 1차적인 준비가 끝난다. 

 

 

2. Accuplacer Test 

일단 학교에 등록하게 되면 Accuplacer test라는 Placement 테스트를 봐야 하는데 이 테스트에는 두 가지가 있다. 흔히 ESL이라는 어학과정인 ALP Test와 College level 수업을 듣기 위한 테스트인 Basic skill test. 내 영어 실력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아래에 조건에 해당되는 경우 College level 수업을 바로 들을 수 없고 ALP 테스트를 봐서 통과해야 수업을 들을 수 있다. 

 

- F-1 International student

- 원어민이 아닌 사람 중에서 미국에 거주한 기간이 8년이 안되었고,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경우 

- 원어민이 아닌 사람 중에 미국에서 고등학교 졸업했지만 1~2년 고등학교를 다닌 경우 

- 원어민이 아닌 사람 중에서 영어가 아닌 언어로 GED를 패스하거나 HSE를 패스한 사람

 

위의 조건인 사람의 경우 ALP 테스트를 통과해야지 College level 수업을 들을 자격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Basic skill test를 볼 수 있다. 위의 조건이 아닌 경우에는 Basic skill test를 보고 난 후에 College level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만약 위의 조건인 사람이 ALP 테스트를 보고 난 후에 바로 패스할 수 없는 성적이 나와서 ESL 수업을 들어야 할 경우 수업을 듣고 난 후에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데, 만약 본인이 생각하기에 점수가 낮게 나왔을 경우에 재시험을 볼 수도 있다. 

ESL 수업의 단계로는 Foundation - Level 1 - Level 2 - Level 3 이렇게 네 가지 단계를 거쳐야 College level 수업을 듣는 것이 가능하다. 

 

 

3. Academic Advising 

Accuplacer 테스트 결과에 따라서 학교에서 Advising을 받아서 내가 필요한 과정에서 들어야 할 수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확인하고 등록하는 과정을 가진다. 이 단계에서 Advising을 받고 바로 수업을 등록하거나 아니면 본인이 확인하고 난 후에 따로 등록을 할 수도 있다. 

 

 

4. Registration 

Advisor가 알려준 대로 나한테 필요한 수업을 등록하게 된다. 한국에서의 수강신청의 경우 그냥 내가 듣고 싶은 것을 들으면 되었지만, 비원어민의 상태로 수업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나한테 필요한 단계를 반드시 먼저 Advisor를 통해서 확인하고 등록해야 한다. 

 

 

5. Payment 

등록한 수업에 대해서 납부하는 과정. 만약 Financial aid를 받을 수 있다면 미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봄, 가을학기에는 Financial aid를 신청이 가능하지만 여름, 겨울 학기에는 지원을 받을 수가 없다. 참고해서 진행하시길 

 

 

6. Medical Form

이 부분이 제일 당황스러웠던 단계인데, 다른 과정은 대충 알고 있었는데 이 부분을 간과하고 있었다. 한국에서는 당연히 기본 접종 과정을 모두가 거치기 때문에 따로 이런 서류를 제출하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제출해야 한다. 대학교뿐만 아니라 초, 중등 과정에도 제출하고 영주권 진행과정 중에도 제출하는 내용이 있다. 풀타임으로 수업을 듣지 않는 경우 MMR과 Meningococcal만 접종 횟수를 충족시키면 되지만 풀타임으로 들을 경우에는 B형 간염 3번의 접종 횟수를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MMR이나 B형 간염은 한국에서 기본적으로 접종하는 내용이지만 Meningococcal은 아니기 때문에 미리 맞아두는 것이 좋다. 보험이 있을 경우에 보험에서 대부분 커버되고, 아닌 경우에는 보건소에 가서 저렴한 가격에 맞을 수 있는데 2019년 기준으로는 한 개 맞는데 15불에 가능했다. 만약 접종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경우 항체검사 결과를 제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반드시 강의가 시작하는 날짜 전까지 제출해야 한다. 서류는 학교에서 가져올 수도 있고, 등록하면 집으로 날아오기도 하고 학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이렇게 여섯 단계를 거치면 수업을 들을 준비가 된다. 아무래도 원어민이 아니다 보니까 헷갈리는 부분이 분명히 생기기 마련인데 그럴 경우 학교에 물어보면 모두가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의문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학교에 문의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어보면 누구나 친절하게 도움을 주지만, 물어보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는 모두 나의 책임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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