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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다시 학생이 되었다 | 미국 간호대생 기록 5~7주차 5–7주차 | 숨 돌릴 틈 없이 흘러간 시간, 그래도 조금은 익숙해진 학교5주차부터는 할 일이 너무 많아서 포스팅을 미루게 됐다.아직 이번 주가 완전히 끝난 것도 아니지만,잠깐 숨 돌릴 틈이 생겨 기록을 남겨본다.5주차에는 스킬 평가 하나와 퀴즈 하나가 있었다.이렇게 적고 보니 단순해 보이지만,실제로는 준비와 연습으로 정신없이 지나간 한 주였다.3월 초까지 제출해야 하는Bedbath & Making 비디오 스킬 평가가 있어서사람들 몰리기 전에 미리 연습하고 촬영을 마쳤다.간단할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끝나고 나니 긴장 때문인지온몸에 땀이 날 정도였다.촬영 후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빠뜨린 걸 깨닫고결국 다시 가서 찍어야 했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Vital sign 스킬 평가는혈압, 맥박, 체온을 측정하는 .. 2026. 2. 15.
30대 후반, 다시 학생이 되었다 | 미국 간호대생 기록 4주차 4주차 |숨 돌릴 틈 없이 흘러간 한 주 수업이 끝나면 과제와 시험 준비가 이어지고,대부분의 날은 새벽 3시가 되어서야 하루가 끝난다.자고 일어나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주말 역시 거의 온전히 공부에 쓰였고,그럼에도 계획했던 일들을 다 끝내지는 못했다.전업 학생인 나도 이 정도인데,일을 병행하며 학교를 다니는 사람들은어떻게 이 과정을 버텨내는 걸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든다.언어의 문제일 수도 있고,각자 감당하는 방식이 다른 걸 수도 있겠지만요즘은 그런 질문들이 머릿속을 자주 맴돈다.과제는 가능하면 진도에 맞춰 미루지 않고 하려고 한다.하지만 6학점짜리 수업 하나만 봐도학기 말까지 이어지는 누적 과제가 있고,각 챕터마다 추가로 해야 할 일들이 붙어 있다.하루에 여러 챕터를 동시에 나가다 보니생각보다 .. 2026. 1. 24.
30대 후반, 다시 학생이 되었다 | 미국 간호대생 기록 3주차 3주차 | 제일 무서웠던 주, 그리고 첫 확신3주차를 다행히도 무사히 끝냈다.이번 주는 평가받을 게 너무 많아서지난 주말부터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있었다.이번 주 일정은 이랬다.Skill validation 두 개, 그리고 시험 두 과목을 이틀 연속으로.Validation은 그것대로 긴장됐고,시험은 시험대로 두 과목을 동시에 준비해야 해서머릿속이 계속 엉켜 있었다.먼저 다가오는 시험이 계속 신경 쓰이다 보니생각처럼 공부가 진행되지 않았다.수업 내용도 버거운데갑자기 해야 할 것들이 계속 늘어나서완전 멘붕 상태였다.뭘 하라는데 그걸 하자니 시험 공부할 시간이 없고,수업을 따라가려고 미리 준비하려고 하면또 시험 공부할 시간이 없어졌다.시험 가이드를 준다더니시험 보기 전날에 줬다는 것도멘탈을 더 흔들었다.이번 .. 2026. 1. 17.
30대 후반, 다시 학생이 되었다 | 미국 간호대생 기록 2주차 2주차 | 버티는 것도 실력이라면이번 주는 정말 많이 힘들었다.공부가 힘든 것도 있었지만, 그보다 더 컸던 건심리적으로 버거웠다는 감정이었다.이번 학기 첫날부터 같이 앉게 된 한국분이 한 분 계셨다.같이 수업을 들은 건 고작 3일뿐이었는데,나도 모르게 그 짧은 시간 동안그분에게 꽤 많이 의지하고 있었던 것 같다.지난주 월요일은 공휴일이라 수업이 없었고,화요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이번 주부터 수업을 더 이상 듣지 못하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그 순간 갑자기 가슴이 턱 막히는 느낌이 들었다.숨이 잘 안 쉬어지고, 막막함이 한꺼번에 밀려왔다.생각해보면 같이 수업 들은 게 3일밖에 안 됐는데이렇게까지 타격을 받는 게나 스스로도 이상할 정도였다.그래도… 마음이 좀 그랬다.지금의 나도 학교 다니는 것만으로 벅찬데,.. 2026.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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