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TRAVEL

뉴욕 근교 가볼 만 한 곳 1. 보스턴 Boston

by 조토고 2023. 1. 28.
반응형

뉴욕. 정말 좋은 곳이지만 솔직히 여행을 오래 오기에는 아쉬울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가끔 들었다. 그래서 보통 뉴욕 여행을 장기로 잡았을 때 근교에 있는 도시들을 당일치기나 1박 정도로 다녀오면 좋을 것 같은데 그래서 시작하는 뉴욕 근교 가볼 만 한 곳 시리즈.

첫 번째로 보스턴. 보스턴은 매사추세츠 주의 주도로 미국에서 제일 오래된 도시 중의 하나. 초기 이주민들이 넘어오면서 많이 자리 잡은 탓인지 흔히 말하는 보스턴 슬랭이라는 보스턴 사람들 특유의 억양에서는 r 발음을 잘 하지 않는다고 한다. 전에 보스턴 갔을 때는 알지 못했던 내용이라서 들리지 않았었는데 다시 가보면 느낄 수 있을까?
보스턴의 날씨는 뉴욕에 비해서 춥기 때문에 여행하기 최적의 때는 따뜻해진 봄부터 가을까지. 가을도 좀 쌀쌀할 수 있겠다. 몇 년 전 미국 와서 얼마 안 되었을 때 근교를 가보고 싶어서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에 다녀왔었는데 그때 주위에 미국에 오래 산 사람들이 다 너무 추울 거라고 걱정해주길래 얼마나 추울까 하고 그냥 떠났는 데 정말 추움... 웬만하면 겨울에는 피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가볼 만 한 곳 중에 보스턴에도 미국의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공원이 아주 많은데 그 중 보스턴 커먼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이라고 한다. 근처의 프랭클린 공원은 시내에서 가장 큰 공원이며 그 안에 프랭클린 파크 동물원이 있다. 보스턴에는 유명한 미술관도 몇 개 있는데 보스턴 미술관,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 등이 있다고 한다. 보스턴의 유명한 것 중 하나인 하버드 대학이 있는데 학교 근처의 다양한 식당들과 기념품 샵들을 구경하기에 좋다.
미국 독립전쟁에서 큰 역할을 한 보스턴이기 때문에 이 시기 유적지의 일부가 보스턴 국립 역사 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어 있는데 "프리덤 트레일"이라는 길을 따라 걸으면 볼 수 있다. 바닥에 빨간 선이 그어진 4km 관광로인데 보스턴 커먼에서 시작해서 Massachusetts State Park Street Church(파크 스트리트 교회), Old South Meeting House(올드 사우스 집회소), Old North Church(올드 노스 교회) 등 16개의 공식적인 관광 터를 둘러싸고 있다. Faneuil Hall 근처의 퀸시마켓에는 쇼핑이나 식사 등을 할 수 있어서 관광객들이 항상 붐빈다.
보스턴에서 유명한 음식으로는 해산물과 유제품으로 이루어진 것들이 유명한데 클램차우더, 피시앤칩스, 랍스터나 오이스터 등이 유명하다. 보스턴의 Union Oyster House는 1826년에 생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이다.

보스턴은 또 깨끗한 바다로 유명한데 만약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경우 근처에 있는 Provincetown(프로빈스타운)은 꼭 가보도록 하자. 동부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몇 시간만 달려가면 바다를 보기 쉬운 곳이지만 이곳만큼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는 보지 못했던 것 같다. 보스턴에서 차를 타고 가거나 배를 타고 갈 수 있다. 예술가들이 많은 곳이라 동네 한 바퀴 돌면서 구경하기도 좋고 해산물 전문점이 많은데 그중에서 Lobster Pot이라는 곳이 인기가 많아 보였다. 한 바퀴 둘러본 후에 자전거 대여해주는 곳이 많기 때문에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기에도 참 좋다.

뉴욕에서 보스턴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내 생각에 가방 무난한 방법은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피터 팬이나 그레이하운드 등 다양한 버스회사가 있으니 여러 가지 옵션을 비교해보고 저렴한 것을 타고 가면 된다. 보통 이동시간은 4~5시간 정도 소요되고 버스를 타고 한 번에 간다. 비행기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긴 한데 비행기 시간 자체는 공항까지 이동하는 거리랑 이것저것 생각했을 때 버스 타고 가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함.

식당 중에서 가보면 좋을 만한 곳

Mike's Pastry-1946년에 생긴 디저트 샵. 이탈리아 디저트로 유명한 카놀리가 유명하다고 한다. 솔직히 내 입맛에 엄청 맛있게 느껴지지는 않아서 그냥 그랬는데 오히려 다른 것들이 맛있었던 것 같다. 언제 가도 사람이 붐비는 곳

Nightshift Brewing-언젠가 뉴욕에서 한번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찾아다녔던 커피 맛 흑맥주가 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Nightshift Brewing에서 나오는 시즈널 맥주였다. Awake라는 이름인데 가을에서 겨울 넘어갈 때쯤에 찾아보면 보이는 맥주. 꼭 어웨이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즈널 맥주가 나오기 때문에 평소 마셔보지 못한 독특한 맥주를 마셔볼 수 있고 맥주뿐만 아니라 간단한 음식류들도 판매하기 때문에 식사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한잔이 부담스럽고 조금씩 맛보고 싶다면 4온스짜리 테이스팅용 메뉴도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마셔보고 원하는 맛을 추가로 주문해서 마실 수 있다.

Tatte-베이커리 카페인 Tatte. Shakshuka로 유명하다. 에그인 헬 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샥슈카는 튀니지에서 시작해서 이스라엘로 넘어간 음식인데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즐기는 음식. 여러 가지 야채가 토마토소스 안에 들어있고 그 위에 계란을 올려줘서 건강하고 든든한 느낌의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 같이 나오는 빵을 찍어 먹으면 좀 더 푸짐한 식사가 될 수 있다.

식당 추천은 아니지만 퀸시마켓에서 클램차우더 먹을 때 꿀팁!!

클램차우더 자체가 맛있긴 그냥 종이컵에 먹을 때는 약간 밋밋한 느낌이 들때가 가끔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금액을 조금 추가하더라도 브래드 볼에 넣어서 먹는 옵션으로 변경해서 먹는 것을 추천! 조개가 들어가 있어서 씹는 맛이 있긴 하지만 강한 맛이 나는 게 아니라 은은한 맛이라서 너무 많은 양을 주문하면 질릴 수도 있으니 1인 1 클램차우더보다는 메뉴 두 개를 주문할 상황이라면 1개는 클램차우더를 브래드 볼에 추가한 옵션으로 주문하고 나머지 하나는 랍스터 롤이나 다른 음식을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