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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뉴욕 근교 가볼 만 한 곳 2. 나이아가라 폭포 Niagara falls

by 조토고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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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근교 가볼 만한 곳으로 소개할 두 번째는 나이아가라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계에 자리 잡고 있어서 양쪽으로 갈 수 있는 것이 가능한데 관광 프로그램 대부분이 캐나다 쪽에 몰려있고 그쪽의 뷰가 더 좋아서 그쪽에서 가는 것이 좋지만 미국 쪽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이 가능하다. 두 곳의 거리가 도보로 걸을 수 있을 정도의 거리밖에 되지 않아서 시간적 여유나 비자 문제가 안전할 경우에 캐나다 쪽으로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과 캐나다에 걸쳐져 있는 북미에서 가장 큰 폭포이다. 이리호에서 흘러나온 나이아가라강이 온타리오호에 들어가는 도중에 형성된 대형 폭포로, 나이아가라 폭포는 두 개의 대형 폭포, 하나의 소형 폭포로 나뉘는 데 이는 Goat Island를 기준으로 캐나다령의 Horseshoe Falls와 미국령의 American Falls로 구별된다. 소형 폭포인 Bridal Veil Falls는 미국 영토에 있는데 폭포 때문인지 폭포 주변은 항상 안개가 껴 있고 앞서 말했던 것과 같이 미국 쪽보다는 캐나다 쪽의 전망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폭포 주위도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경치가 아름다운 편이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1800년대 이후부터 관광 쪽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하는데 매년 많은 사람으로 붐빈다. 

 같은 뉴욕주라고 하더라도 나이아가라가 있는 버펄로는 그중에서도 끝에 위치한 곳이기 때문에 맨해튼 근처에서 출발할 경우엔 6시간이 넘는 시간이 걸리는 곳이다. 비행기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는데 공항까지 왔다 갔다 하는 시간도 있고 하기 때문에 본인의 일정에 따라서 어떤 방법으로 가는 것이 좋을지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기 위해서 따로 입장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공원에 들어갈 때 주차비를 15불씩 결제해야 한다. 
  


 위의 사진은 2년 전 나이아가라 폭포 갔을 때 찍었던 사진.

 저 멀리 스멀스멀 수증기가 올라오는 곳이 사진으로만 보던 Horseshoe falls이다. 처음 봤을 때는 위에서 찍은 사진으로 봤을 때는 분명히 말발굽처럼 휜 것이 보였었는데 아무래도 옆에서 보니까 특별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약간 실망스러운 기분도 들 정도였다. 사진으로 볼 때는 엄청 웅장한 느낌이었기 때문에 직접 가서 처음 봤을 때는 저게 진짜 사진으로 보던 Horseshoe falls가 맞는지 의문이 든다. Horseshoe falls의 진가는 나이아가라 폭포에 있는 다양한 어트랙션 중에서 배 타고 아래까지 들어가는 Maid of the mist라는 보트 투어를 해야 느낄 수 있다. 워낙 물이 많이 튀는 폭포이기 때문에 어트랙션을 이용할 때마다 우비 같은 것을 주는 데 이용하는 어트랙션 별로 다른 컬러의 우비를 준다. 미국령에서 출발하는 Maid of the mist는 파란색을, 캐나다 방향에서 진행하는 투어인 Journey behind the falls와 Niagara cruises는 빨간색 우비를 준다. 처음 보기에는 실망스러운 규모였지만 확실히 크긴 한지 소리가 정말 컸다. 규모가 큰 폭포이니만큼 사고 위험도 큰 편인데 2년 전 우리가 방문했을 당시에 가기 며칠 전에 대학생 한명이 물에 휩쓸려서 실종되었다는 내용의 전단이 여기저기 붙어있었다. 관광할 때에는 특히나 사진 찍고 하느라고 위험한 경우가 많이 생기는데 이 부분은 꼭 주의해야 한다. 앞서 말한 Maid of the mist라는 보트 투어 외에도 Cave of the winds라는 투어가 있는데 시간마다 인원이 한정적이라서 이용하고 싶은 시간대보다 훨씬 미리 가서 예약해야 한다. 1인당 19불로 시간 대비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그냥 폭포만 구경할 때보다 어트랙션 같은 것을 이용했을 때 훨씬 더 나이아가라 폭포를 잘 즐길 수 있다. 여느 어트랙션들이 그렇듯이 들어가는 입구에서 사진 찍어준다고 포즈 취하라고 하면서 사진 촬영을 한 후에 나오는 길에 편집해서 판매한다. 촬영한 사진에 여러 가지 배경을 합성해서 주기 때문에 살만하기는 한데 바로 구입하면 너무 비싸고 이메일로 오는 링크로 들어가서 시간이 지나면 여러 개 사진을 한꺼번에 묶어서 좀 더 저렴하게 구입을 할 수 있는 대신에 실물 사진은 못 받고 디지털 파일로만 간직할 수 있다. 처음 들어가면 1장에 22불 이상인데 나중에는 여러 장 묶어서 비슷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Cave of the winds 투어는 Bridal Veil Falls 뒤쪽을 지나가는 투어인데 체감상 폭포 아래를 지나가면서 떨어지는 폭포를 맞는 투어쯤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한 20분 정도 코스이고 아무리 막으려고 해도 워낙 튀는 물의 양이 많기 때문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젖을 수밖에 없다. 갈아입을 운동화랑 갈아입을 옷을 반드시 챙겨오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서 맨발로 들어가는 사람들도 많은 편. 운동화 대신에 슬리퍼를 신기에는 바닥이 너무 미끄럽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Maid of the mist 보트 투어의 경우 2023년 전 기준은 1인당 28불 25전이라고 한다. 배가 출발해서 내리기까지 40분 정도 걸리는 코스로 배를 다 타고 난 후에는 줄 서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까지 올라가서 나가게 되는 구조로 되어있다. 처음 나이아가라 폭포를 봤을 때와는 다르게 Maid of the mist 투어를 이용하게 되면 Horseshoe Falls의 진가를 볼 수 있게 된다. 인간이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경이로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Horseshoe Falls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용해봐야 할 어트랙션이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갈 때 알아둬야 할 팁 중에 한 가지가 있다면, 혹시나 호텔에서 지내면서 밖에서 음식을 사 와서 먹게 될 경우에는 식당에 반드시 식기를 요청하거나 따로 준비해가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면 식당에서 식사를 바로 하는 것이 좋다. 미국에서는 일부 주에 일회용품을 금지하는 주가 있는데 뉴욕도 거기에 포함되기 때문에 미리 얘기하지 않으면 포장해서 온 음식을 먹기 어려운 경우가 생긴다. 그리고 호텔의 경우에도 편의용품을 일회용품으로 따로 주지 않고 벽에 달려 있기 때문에 알아두는 것이 좋다.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에 갈만한 식당

Anchor Bar-버펄로 윙의 원조인 버팔로 주에 있는 Anchor Bar. 바로 이 Anchor Bar에서 유명한 버팔로 윙이 탄생했는데 1964년에 이곳에서 최초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곳 외에도 수많은 체인점이 있지만 오리지널이 있는 곳에 왔으니 한 번쯤 꼭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본점에 가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BreadHive Bakery & Cafe-지나가면서 들러서 간단하게 샌드위치 사가기 좋은 곳. 평소에 먹지 못하던 색다른 조합의 샌드위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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